[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제패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3위)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스(스페인·세계랭킹 41위)와의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1-3(4-6, 7-5, 2-6, 0-6)으로 패했다. 실책을 62개나 범하며 시종일관 상대에 끌려다녔고, 4세트에는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뒤 바브린카는 "경기를 주도하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애썼지만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았다"며 "백핸드도 뜻대로 구사되지 않았다"고 했다. 바브린카의 탈락으로 1992년 짐 쿠리어(34·미국) 이후 한 해 동안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을 잇따라 제패한 선수는 22년째 나오지 않게 됐다.
한편 우승후보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는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순항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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