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싱웨어매치 결승전서 최준우 2홀 차로 제압, 상금랭킹도 1위
25일 경기도 용인시 88골프장(파72ㆍ7017야드)에서 끝난 먼싱웨어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최준우(35)를 2홀 차로 제압했다.
이기상은 특히 32강전에서 2011년 챔프 홍순상(33ㆍSK텔레콤), 16강전에서 디펜딩챔프 김도훈(25), 8강전에서는 2012년 챔프 김대현(26ㆍ캘러웨이)을 차례로 물리치는 등 역대 우승자들을 모조리 격침시켜 화제가 됐다. 오전 4강전에서는 '배상문 킬러' 변진재(25)를 3홀 차로 따돌렸다.
이기상은 "17번홀에서 2온 후 이글퍼트를 앞두고 우승을 확신했다"며 "2009년 이후 우승이 없어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환호했다. 시상식에서는 동갑내기 여자친구(곽보경)에게 프러포즈까지 곁들여 기쁨을 함께 나눴다. "오는 11월22일 결혼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여자친구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