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은 카멜레온처럼 말 바꾸기에 능한 정치꾼" vs "진영논리에 일체의 대응 않겠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을 '보수 단일 후보'로 추대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이하 올바른교육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교육감선거 보수 단일화를 거부한 고승덕 후보는 카멜레온처럼 말 바꾸기에 능한 정치꾼이지 건전한 보수후보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또한 고 후보가 지난 13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진행한 인터뷰 도중 “후보단일화는 진영논리에 의한 것이며 올바른교육감에서 추진한 보수 단일화 과정은 다수 시민 단체를 들러리로 세우고 소수의 교육 관료 세력이 주도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것이 자신의 진짜 생각이라면 그동안 올바른교육감 측과 접촉을 시도하며 고 후보가 보여 준 언행들이 그의 진심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던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 후보 측은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겠다. 더 이상 진영논리에 흔들리지 않고 인물과 정책으로 선거하겠다"고 밝혔다.
문용린 후보는 이날 아침 강남역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시작하고 현직 교육감 경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당부했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조희연 후보는 이날 오전 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 풍문여고 앞에서 학교 앞 호텔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상면 후보는 서울대입구역 부근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오전에 개소식을 열고 오후에는 강남역 일대로 나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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