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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춤…닭고기株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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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줄어 가격 상승
월드컵 등 특수에 매출 증가 전망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닭고기와 오리 등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육계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이후 공급량이 줄면서 육계 가격이 상승한데다 프로야구 개막과 브라질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2일 하림 은 개장 직후 전장보다 40원(0.65%)오른 6230원에, 마니커 는 3원(0.34%) 상승한 894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동우팜투테이블 는 전장대비 보합인 53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북 고창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지난 1월17일과 비교해보면 하림은 17.54%, 마니커는 34.23%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동우 역시 37.66% 올랐다.

전문가들은 육계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한 주요원인으로 육계 가격 상승을 꼽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I발생 이후 양계장의 대량 폐사 조치 등에 따라 육계가격이 상승했다"며 "계절적 성수기인 7월과 8월에 가격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료 대부분을 차지하는 옥수수가격 하락으로 생산원가가 절감돼 이익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계업체 배합사료의 원재료 중 85%가 옥수수"라며 "올해 2분기 옥수수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34.3%, 3분기에는 41.6% 정도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가 연달아 열리면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월드컵(6월), 인천아시안게임(9월) 등 대형 스포츠행사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분기의 도계량(도축수량)이 전년동기대비 평균 9.6% 증가한 만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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