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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준’ 옷에 빠진 왕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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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소비 부양·한류드라마 특수까지…의류株 소리없는 강세

‘도민준’ 옷에 빠진 왕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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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중국이 생산국에서 소비국으로 위상을 달리하면서 중국 진출 모멘텀이 있는 의류주들이 소리없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원은 지난해 말 111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4일 1760원으로 석 달여 만에 58.56% 급등했다.

신원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중국 모멘텀이다. 신원 은 지난달 중국 유통회사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를 현지시장에 본격 론칭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 내용에 20년간 장기독점 계약이 포함된 데다 최근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반하트 디 알바자’ 컬렉션 전체 라인이 중국 편집 매장에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김수현 열풍’이 불면서 김수현을 모델로 쓰고 있는 신성통상 역시 주가가 급등세다. 신성통상이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 모델로 김수현을 선택한 덕을 중국서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는 올 들어 31.58% 급등했다.
오는 5월 상하이에 ‘NBA’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 한세엠케이 도 올 들어 전날까지 주가가 39.93% 상승했다. 엠케이트렌드는 ‘버커루’와 ‘앤듀’, ‘TBJ’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패션 업체다. 중국 내 NBA 농구팬이 많기 때문에 ‘NBA’브랜드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외에 작년 중국 의류기업 ‘디샹’그룹에 인수돼 올해부터 중국 매출이 본격 발생하는 메타랩스 가 26.54% 올랐고 대현 (12.63%), 한세실업 (9.79%), 휠라홀딩스 (7.59%) 등도 중국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최근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 무역수지 적자 우려 등이 있지만 소비경기가 상승세”라며 “무역수지에서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의지가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싸면서 올해 중국 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인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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