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물가 오르는데 월급은 깎이고…직장인 한숨 깊어진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피앰아이 조사 결과 직장인 72.2%가 올해 연봉 제자리걸음 또는 삭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직장인들의 대부분이 지난해에 비해 연봉이 오르지 않고 삭감 또는 동결됐거나, 올라봤자 물가 상승률 정도로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회사 피앰아이는 최근 직장인 288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에 대해 조사 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동결 또는 삭감됐다는 의견이 3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결이 32.4%, 삭감이 6.7%였다. 여기에 인상됐다고 답변한 사람 중 물가상승률 정도인 5% 미만 인상됐다는 사람이 23.1%였다.
모두 합치면 72.2%가 연봉이 오르기는커녕 제자리걸음을 했거나 깎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올해 연봉에서 더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중 동결된 사람은 28.9%였지만 여성은 35.8%로 훨씬 많았다. 또 남성들은 51.9%가 연봉이 인상됐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6.9%만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삭감(8.3%), 동결(34.2%)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삭감 9.7%·동결 32.7%)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3%였으며, 피앰아이(PMI)에서 틸리언(www.tillionpanel.com)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은 적지만 이러한 연봉 동결이 체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연봉 동결과 연봉삭감은 중·장년층(4~50대)에서 2~30대 젊은 연령층보다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 중·장년층의 고용불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