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베이징을 방문 중인 물도코 인도네시아 통합군(TNI) 사령관은 26일 판창룽(范長龍)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회담에서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서 어느 편에도 서지 않는다”며 중국이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해결에서 더욱 인내를 보여주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ASEAN 회원국들과 함께 남중국해 분쟁이 우발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행동강령을 제정할 것을 중국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은 당사국 간 양자 협의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며 행동강령 제정 등에 대한 국제기구 차원의 논의에 반대해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6일 중국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이 다음 달 18일 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행동강령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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