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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0만원대 임대주택 2600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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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임대 작년 2배 넘게 공급…보증금 1000만원대로 경쟁 치열할듯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재개발 임대주택 잔여공가 2600여가구를 일반에 푼다. 재개발 임대주택은 뉴타운이나 재개발 사업으로 살던 집이 철거돼 보금자리를 잃게된 세입자들에게 우선 공급되는 주택이다. 서울시는 공실에 한해 소득 70%이하인 무주택자에게도 분양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재개발 임대주택은 작년(1200여가구)의 두 배 넘게 공급된다는 점이다. 전세난에 시달린 세입자들과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층에게는 희소식이다.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2014년 재개발 임대주택 모집공고를 27일자로 내고 잔여공가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내 121개 단지 총 2609가구가 대상이다.
단지별 가구수는 ▲구로 두산(전용 27.6㎡ㆍ39가구) ▲길음뉴타운(33㎡ㆍ158가구) ▲관악벽산블루밍(33㎡ㆍ41가구) ▲남산타운아파트(33㎡ㆍ54가구) ▲불광3ㆍ6ㆍ7구역(30㎡ㆍ154가구) ▲목동2차 우성아파트(33㎡ㆍ60가구) ▲응암7ㆍ8ㆍ9구역(30㎡ㆍ176가구) ▲상도SH빌 (33㎡ㆍ68가구) ▲학여울 청구아파트(33㎡ㆍ64가구) ▲SK북한산시티(33㎡ㆍ102가구) 등이다.

주택규모는 24~45㎡이며 보증금 731만~1470만원대에 월 임대료 9만3800~17만3900원선이어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4월 SH공사가 서울시 공공임대와 주거환경임대, 재개발 임대주택 등 잔여공가 61개 단지 총 1585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7349명이 신청해 평균 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청약을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입주자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자격조건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경우 1순위, 70%이하인 경우 2순위다.

같은 순위 내에서는 세대주 나이와 부양가족수, 서울시 연속거주기간,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 미성년 자녀 수, 청약저축 납입횟수가 많을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사회취약계층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차상위계층, 영구임대주택 거주자 중 청약저축가입자도 가점 대상이다.

입주를 앞둔 신규 재개발임대주택은 각 단지 입주 시점에 맞춰 입주자를 모집한다. 철거지역 세입자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지역 철거 세입자라면 다른 재개발임대주택에 머무르다 준공 후 본래 거주한 구역의 새 아파트로 입주할 수 있다.

올해 공급하는 신규 재개발임대주택은 총 8개 단지, 1702가구다. 모두 39㎡ 크기로 ▲도림16구역 147가구 ▲대흥3구역 96가구 ▲돈암5구역 84가구 ▲용강2구역 97가구 ▲답십리16구역 453가구 ▲상수1구역 73가구 ▲상수2구역 91가구 ▲아현3구역 661가구다.

한편 재개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 중 기준일(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 3개월 이전)보다 앞서 전입신고를 마친 경우만 해당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준일 이후라도 사업시행인가 이전까지만 전입신고를 했다면 임대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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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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