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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바꿔볼까?" 스탠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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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플레이용 초경량 스탠드백 국내서도 인기

 무게가 2kg대에 불과한 타이틀리스트 스테이드라이.

무게가 2kg대에 불과한 타이틀리스트 스테이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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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탠드백은 프로가 사용하는 백이야?"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최근 바뀌고 있는 골프장 풍경 중 하나다. 스탠드백이 바로 어깨 끈이 백팩처럼 뒤로 멜 수 있도록 양 갈래로 돼 있고, 받칠 수 있는 다리가 달려 있어 샷을 하는 동안에는 세워 둘 수 있는 골프백이다. 셀프플레이를 주로 하는 미국에서는 아마추어골퍼들에게 오히려 일반적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매년 선정하는 골프용품의 '핫 리스트' 가운데 골프백 20선에서는 스탠드백이 15개나 들어갈 정도다.
대부분 캐디와 전동카트가 있는 국내 골프장에서는 기존의 골프백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실 골프장으로 이동할 때 골퍼가 골프백을 들일도 거의 없다. 클럽하우스 현관에서는 자동차가 도착하면 직원들이 백을 내려 카트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고, 플레이가 끝나면 캐디가 다시 자동차 트렁크에 실어준다. 연습장에서나 직접 들어야 하는 정도다.

요즈음에는 그러나 아마추어골퍼들 사이에서도 경량화와 실용성이 뒷받침되면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추이다. 이선화 아쿠쉬네트코리아 팀장은 "스탠드백 매출이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패션 전반에 걸친 경량화 트렌드가 골프백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벼운 게 최대 강점이다. 옷감 같은 패브릭 원단 덕분이다.

보통 선수용 골프백의 무게는 5.3kg, 가볍다고 강조하는 모델들도 3kg대다. 타이틀리스트가 올해 출시한 스테이드라이 스탠드백은 반면 2kg대에 불과하다. 가죽이나 비닐과는 달리 패브릭은 색감 표현도 다양하다. 젊은 층이 더욱 선호하는 까닭이다. 잦아진 해외 여행도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 여행 시 무거운 골프백은 그야말로 짐이기 때문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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