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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또 가격 올랐다…연말 성수기 기습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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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가격 또 引上쓴 연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프라다(PRADA)가 최근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 지 1년 만이다. 앞서 프라다는 지난해 2월과 8월 제품가격을 각각 3.4%, 5.0% 올렸다. 2년 새 세 번에 걸쳐 평균 13.4% 가격을 올린 셈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최근 사피아노, 다이노, 고프레 라인 가격을 4.0~5.2% 인상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피아노 BN 1786' 가격은 230만원에서 242만원으로 5.2%(12만원), '사피아노 BN 2274'는 224만원에서 235만원으로 4.9%(11만원) 올랐다. '사피아노 BN 1786'의 경우 지난해 이후 세 번에 걸쳐 무려 23%(43만원)나 가격이 인상됐다.

일명 '미란다커 가방'으로 불리는 '비텔로 다이노 BN1713'의 가격은 174만원에서 183만원으로 5.2%인 9만원 상승했다.
고프레 라인도 올랐다. 나파 가죽 소재의 '고프레 B1336L'은 320만원에서 336만원으로 5.0%(16만원), '고프레 BT0939'는 220만원에서 231만원으로 5.0%(11만원) 인상했다.

프라다 관계자는 "원래 제품 가격이 일 년에 두 번 정도 인상되는데, 올해는 이번에 한 번 올린 것"이라며 "원가 인상폭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다의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노리고 기습적으로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프라다 매장에 들른 박소진(33)씨는 "특별한 날이 많은 12월에 인기가 높은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며 "5%라고 해도 적잖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도 해외 고가브랜드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지난 1월에는 에르메스와 구찌가 일부 제품가격을 각각 0.3%, 4.0~11.0% 인상했다. 3월에는 루이뷔통과 구찌가 일부 제품가격을 각각 6.0%와 4.3%, 지난달에는 샤넬이 40여개 품목의 제품 가격을 2.0~20.0%, 페레가모는 평균 10.0% 올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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