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교황은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300명의 사제를 포함해 수천 명의 신자가 참여한 가운데 예수 조각상 앞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교황은 이어 "우리 마음이 닫히고 자만심·기만·이기주의에 사로잡히면 어둠으로 떨어지게 되고, 반대로 하느님과 형제·자매를 사랑하면 빛 속을 걷게 된다"면서 "하느님은 높지만 스스로를 낮췄고, 거대하지만 스스로 작아졌으며, 부유하지만 스스로 가난해졌다"고 사랑과 겸손을 강조했다.
교황은 25일 정오 성베드로 광장이 보이는 발코니에서 전통적으로 성탄을 맞아 발표하는 강복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온세상에)'를 낭독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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