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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우려로 회사채시장 1월부터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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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A등급 회사채 양극화 문제 지속될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내년 금리 상승 우려로 평소 연초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였던 회사채 시장이 1월부터 바빠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A등급 회사채의 양극화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은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도별 회사채 순발행 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12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는 순발행량이 평달보다 작았다"면서도 "다만 최근 내년 금리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발행은 내년 연초 시작과 동시에 이전보다는 빠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2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6조5000억원 규모로 올해 월평균 발행량인 4조3000억원에 비해서 약 1조8000억원이나 많은 물량의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이러한 물량이 1월 선발행 될 수 있는 측면에서 1월 발행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내년 1월에도 A등급 회사채 양극화 문제는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1월에도 여전히 A등급 회사채에 대한 양극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의 외면은 여전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A등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회피는 투자자의 심리적 위축과 함께 유동성이 떨어지는 문제로 인해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그룹의 크레딧 이벤트 발생에서 시작해서 크레딧 이슈가 있는 A등급 업체만의 문제였던 것이 최근 A등급 회사채의 유통물량이 떨어져 유동성이 크게 위축되면서 A등급 회사채 전체의 문제로 파급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크레딧 이슈가 있던 기업의 경우도 크레딧 이슈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금리 수준만 맞춰주면 매수세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이슈가 있는 회사채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없는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이렇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내년 1~2월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 중에서 A등급 비중이 35~42% 수준으로 올해 월 평균 비중(24%)에 비해서 크게 높다"며 "결국 내년 1~2월에도 A등급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만기도래 물량 때문에 양극화에 대한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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