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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7년 1억3000만달러에 텍사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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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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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주요매체들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7년 계약에 합의했다. 총액은 1억3000만달러다. 뉴욕 양키스로부터 제시받았던 7년 1억4000만달러보단 적지만 메이저리그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6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을 이뤘다.
추신수보다 좋은 조건에 사인한 외야수는 2001년 매니 라미네스(8년 1억6000만달러), 2012년 맷 캠프(8년 1억6000만달러), 올해 제이코비 엘스버리(7년 1억5300만달러), 2011년 칼 크로포드(7년 1억4200만달러), 2007년 알폰소 소리아노(8년 1억3600만달러)뿐이다.

추신수는 한국은 물론 역대 동양인 빅리거 최고 연봉자로도 거듭났다. 2008년 스즈키 이치로의 5년 9000만달러와 2002년 박찬호의 5년 65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얻은 값진 성과다. 앞서 한 차례 이상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양 측은 그동안 계약기간에서 의견차를 드러냈다. 추신수의 대리인 스캇 보라스가 주장한 7년 이상을 텍사스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뒤에도 테이블은 계속 마련됐고, 결국 역대급 대형계약이 성사됐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빅리그 진출을 이끌었던 보라스의 뚝심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한 셈이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추신수는 2004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본격적인 빅리그 생활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펼쳐졌다. 여러 차례 가능성을 보인 끝에 2009년 풀타임 빅리거로 거듭났고, 이듬해 2년 연속 타율 3할-20홈런-20도루 등을 이루며 간판급으로 우뚝 섰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올해는 일찌감치 FA 대박을 예고했다. 높은 출루율(0.423), 수준급 선구안(112볼넷), 장타(21홈런 장타율 0.462), 빠른 발(20도루)에 중견수 수비까지 무난하게 소화해 스토브리그에서 다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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