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상엽이 극중 아버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선배 배우인 박근형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부담이었다"고 밝혔다.
이상엽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처음 박근형 선생님이 아버지라고 했을 때는 부담이었다. 4회까지 대본 리딩을 하는데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선생님과 함께 하는 풀샷이 정말 좋다. 이제는 선생님 대기실에 불쑥 들어가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언젠가 뺨을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등을 때려 주시더라. 그게 내 감정을 건드려줘 순도 100%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평생 선생님만 따라다니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박근형 차화연 홍수현 이상엽 서지석 신다은 유호정 김승수 한고은 유호정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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