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명진한마음봉사회, 낙도 주민 의료봉사 호응

" 남면 화태리 찾아 양·한방 무료 검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출신 출향 사업가 박수관 회장(와이씨텍)이 설립한 명진한마음봉사회가 지난 15일 여수시 남면 화태리를 찾아 섬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부산지역 내과 전문병원인 윤내과 윤종경 원장 등 의료진, 여수 사랑병원 박기주 원장을 포함한 내과·가정의학과·한의사 등 100명의 회원이 동참해 양·한방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이·미용봉사, 떡국 봉사 등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각별한 고향사랑으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박수관 회장이 고향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봉사회는 이날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일반내과 진료와 초음파 진료를 통해 정밀2차 진료가 필요한 주민 21명에게 치료비 1150만원을 전달하고,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용우 남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대규모 봉사활동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박수관 회장을 비롯한 명진한마음봉사단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지역 어르신 및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