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사업부장 근무중에도 '휴대폰 지문인식 지원 장치 및 방법' 특허 기술 개발…2011년 10월 출원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 사장은 2011년 10월 '휴대용 단말기에서 지문인식을 지원하기 위한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출원번호 1020110105379) 기술을 개발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특허 출원했다. 신 사장은 2009년 1월 무선사업부장으로 취임한 후 사업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기술 개발에 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전자공학과를 전공한 '휴대폰 개발통'이다.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이건희폰, 벤츠폰 등 무수한 히트 모델을 배출했다. 국내 특허청에 등록된 삼성전자 특허 중 신 사장이 개발한 특허 기술도 4개에 달한다. 아직 특허 등록이 되지 않았지만 신 사장이 무선사업부장 시절 출원한 것도 2건을 넘는다. 신 사장은 5월 특허청으로부터 혁신 스마트폰 개발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신 사장의 특허 집념은 혁신 기술 개발에 관한 삼성전자 내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삼성전자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활동과 특허 출원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허 1건당 50만원부터 수십억원까지 이르는 보상금을 지급하고, 특허 수익이 발생하면 기여율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9월부터는 1인당 3억원이던 로열티 수익 보상금 상한선을 없애 보상금을 수십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특허왕을 선발해 1억원의 보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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