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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으로 獨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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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5% 목표 일시 초과...2025년 최고 45% 목표 설정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독일 북부 해안을 강타한 폭풍 덕분에 독일이 2020년 달성하기로 한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7년 앞당겨 달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풍력단지의 전력생산이 기록을 경신하면서 2020년 총발전량의 35%를 재생에너지로 채우려는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5일 독일 북부 연안을 강타한 폭풍 ‘자베르’는 시속 140km이상의 풍속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를스루헤의 EnBW에네르기가 운영하는 48메가와트급 발틱1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풍력 발전기 가동이 중단됐다.


그렇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성 풍력발전은 크게 증가했다. 독일의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 따르면,
강풍이 불면서 풍력발전도 증가해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이날 오후 1시에 독일 전체 발전량의 36%인 27.2기가와트를 기록했다.


독일은 오는 2020년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5%로 설정했는데 일시이긴 하지만 이를 7년 앞당겨 달성한 셈이다.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 달 9일에는 49%에 이르기도 했다. 독일의 총발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지난해 연평균 22%를 기록했다.


유럽 최대 태양광 풍력 발전국인 독일은 2025년도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고 45%로 끌어올리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증가로 독일의 전력요금은 원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프랑스에 비해 오히려 싸져 양국간 전력요금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이날 오후 5시22분 현재 EPEX현물거래소에서 익일물 전력요금은 메가와트아워(MWh)당 30.79유로(미화 42.05달러)로 10.3%가 하락했다. 이는 프랑스의 69.42유로에 비해 38.63유로나 싼 것이다.


또한 석탄화력 등 재래식 발전소의 발전 비중도 하락했다. 이날 오전 7시 79%에서 오후 11시께는 61%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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