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7일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년 고액ㆍ상습 지방세 체납자 4069명의 명단을 공개하기로 심의ㆍ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가 체납한 지방세는 도세 2145억원, 시ㆍ군세 3794억원 등 5939억원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개인 2983명(체납액 3163억원), 법인 1086곳(체납액 2776억원) 등이다.
시ㆍ군별로는 용인시가 454명, 876억원으로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846억원, 고양시 508억원 순이다.
도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재산을 은닉하는 등 악의적인 체납자에 대해 앞으로도 명단공개를 비롯한 다양한 징수기법 활용을 통해 끝까지 징수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밝고 건강한 납세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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