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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해외수주 줄줄이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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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혁혁한 성과를 올리며 침체된 건설산업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들어 현재까지 수주액 16조4000억원을 기록해 올초 목표치인 16조6000억원 중 98% 가량을 이미 달성했다. 이어 연말까지 수주 18조원을 달성해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해외수주는 연초 목표인 11조6000억원의 99%인 1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해외 수주고는 120억달러를 넘어 업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가장 큰 프로젝트는 호주에서 따낸 58억달러 마이닝 연계 패키지형 프로젝트다. 터키에서는 삼성서울병원 3배 크기의 가지엔탑 헬스케어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자발전분야에서도 국내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복합화력 발전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강릉 민자발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역량을 집중한 신성장동력인 복합타운, 헬스케어, 마이닝 등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물론 시공능력 1위인 현대건설의 성과물들은 최근 장기 불황으로 침체된 건설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활력소로 받아들여진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남미지역에서 14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외수주 누계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수주 누계 10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은 1965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태국의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48년여만의 쾌거다.

이와함께 26일에는 대림산업이 10억5000만달러 규모의 오만 정유공장, 대우건설은 7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방파제, 포스코건설은 6억달러 규모의 브라질 제철플랜트를 따내는 등 해외에서 의욕적으로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이 선전하고 있다. 주택 건축 프로젝트 등 분양사업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연초 목표로 세운 국내 수주 7조8400억원 초과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 4분기 분양 물량이 많아 주택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과 내후년까지 이어지면서 수익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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