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이슨과의 소송과 관련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사장과 함께 로비에 내려온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아무런 얘기 없이 로비를 빠져나갔다.
다이슨은 지난 20일 돌연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삼성전자가 다이슨이 특허소송을 제기한 기술에 대해 선행 기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한 뒤 이어진 조치다. 소송 80일 만에 다이슨과의 특허소송전에서 승리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소송서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과의 소송이 심화되며 모바일업계는 혁신 대신 아전인수 격의 난타전만 계속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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