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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사장, 英 다이슨에 "가장 비생산적인 혁신이 특허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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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최근 특허소송을 제기한 뒤 자진 중단한 영국 진공청소기업체 다이슨과 관련해 "가장 비생산적인 혁신이 특허소송"이라고 언급했다.

윤 사장은 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이슨과의 소송과 관련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사장과 함께 로비에 내려온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아무런 얘기 없이 로비를 빠져나갔다.
다이슨은 지난 8월 말 삼성전자가 선보인 프리미엄 청소기 모션싱크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초고가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 진출하며 다이슨에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내리고 비교시연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마케팅에 나섰다. 이에 다이슨이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삼성전자를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

다이슨은 지난 20일 돌연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삼성전자가 다이슨이 특허소송을 제기한 기술에 대해 선행 기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한 뒤 이어진 조치다. 소송 80일 만에 다이슨과의 특허소송전에서 승리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소송서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과의 소송이 심화되며 모바일업계는 혁신 대신 아전인수 격의 난타전만 계속되고 있다.
신 사장 역시 지난 8월 독일에서 가진 '모바일 언팩' 행사에 참석해 "역경(특허소송)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소비자를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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