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첫 솔로음반을 발매한 걸그룹 씨스타 효린이 이틀 연속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효린의 새 앨범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 더블 타이틀곡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는 멜론, 몽키3, 다음뮤직, 소리바다 등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 중이다.
이로써 효린은 이틀 연속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를 휩쓸며 디바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적, 성시경 등 그동안 음원차트를 호령했던 남성 발라더들의 인기에 잠시 주춤했던 여성 가수의 부흥이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음원차트 석권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너밖에 몰라'는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용감한형제와 다시 손을 잡고 만든 곡으로, 힙합알앤비를 바탕으로 유려한 멜로디와 탱고비트, 호소력 짙은 효린의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하나의 더블타이틀곡 '론리'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사운드에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매력적인 브리티쉬 레트로 팝이다.
수 없이 사랑에 마음을 데이고도 '한 번만 더 사랑을 믿고 싶은' 한 여자의 마음을 대화하듯 풀어낸 가사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매드클라운, 블락비 지코, Dok2, 긱스의 릴보이, 크러쉬(Crush) 등 만만치 않은 가수들의 피처링 참여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효린은 오는 29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