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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탄가스 배출, 정부 추정치보다 50%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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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메탄가스 배출량이 연방 정부 추정치보다 50%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행기와 고층 건물에 설치한 1만3000개의 측정기구를 이용해 메탄가스 양을 측정한 결과 2008년 미국이 배출한 메탄가스의 양은 49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 연방환경보호국(EPA)이 추정한 3200만t보다 50% 많고,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예상한 2900만t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하버드대 지구행서과학 박사과정인 스캇 밀러는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캔자스가 미국내 메탄의 주요 배출지였다면서 미국은 축산업과 석유 및 천연가스 채굴에서 발생하는 메탄배출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정유업이 가장 활발한 주이며 오클라호마는 텍사스와 함께 석유ㆍ가스 시추 작업을 가장 많이 하는 곳인데 특히 최근에는 혈암 속에 들어있는 셰일가스 시추가 가장 활발한 주이기도 하다. 미국 중부의 캔자스는 미국 최대 낙농 지역이다.


천연가스의 한 성분인 메탄가스는 가스 시추, 정제 과정에서 배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가축의 분뇨, 방귀, 트림에서 나온다.

EPA에 따르면, 메탄은 2011년 미국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9%를 차지했다. 이산화탄소는 84%를 차지했다. 메탄가스가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보다 열을 가두는 힘이 21배 높지만 이산화탄소보다는 대기 중에 짧은 시간만 존재한다.

천연가스 연소시 석탄에 비해 약 절반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천연가스 유정과 천연가스 운송시 발생하는 메탄 때문에 그 효과는 감소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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