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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인권청사' 안암동 복합청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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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인권청사’1호 성북구 안암동 복합청사, 28일 오후 3시 기공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국 최초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 건축물이 탄생한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8일 오후 3시 지역주민, 인권전문가, 국회의원, 시·구의원, 각급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안암동 복합청사 기공식’을 갖는다.
안암동 복합청사는 건립된 지 36년이나 지나 노후한 안암동 주민센터를 참여와 인권을 살린 청사로 새단장한 것으로 2014년9월 완공될 예정이다.

1977년9월에 건립된 안암동 주민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공간이 낡고 협소해 주민이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때문에 복합청사 건립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안암동 복합청사가 준공되면 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의 편의시설을 맘껏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건강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어 모든 세대가 자연스럽게 소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암동 복합청사

안암동 복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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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동 복합청사는 지하 1, 지상 6층 연건평 1586㎡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1층에는 주민소통공간의 주민모임방 및 아이돌봄방 설치로 편안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상 5층은 마사지, 스트레칭을 포함한 힐링센터를 설치해 기존 주민센터 헬스장의 기능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안암동 복합청사 건립은 전국 최초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한 건축물로 설계부터 시공, 준공, 운영단계까지 인권에 주안점을 두었다.

국내 공공건축물 중 처음으로 ‘인권건축’을 지향하는 건물로 장애인, 노인 등 인권약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했다.

또 공간구성과 외관자재 등 모든 면에서 인권에 미칠 부정적인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인권친화적인 건물로 설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와 함께 설계기획 단계부터 설문조사 등 방식으로 주민과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층별 활용안을 검토하고 4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반영, 주민모임과 문화활동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건물 내부의 기능성 확보 뿐 아니라 자연채광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에너지 절약형 그린건축물로 자연미적인 건축물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시공단계에서는 노동법 등 관련법에 대한 준법시공을 담보, 준공단계에서는 인권약자를 위한 실내건축과 집기구매, 운영단계에서는 주민참여 자치프로그램 운영 등 청사 건립 전반에 걸쳐 인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안암동 복합청사가 인권약자의 이용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라 주민 모두가 한데 어울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나눔의 공간으로써 주민의 행복증진과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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