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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 팔색조 연기 선사 '女 중견배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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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방은희, 팔색조 연기 선사 '女 중견배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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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배우 방은희가 반전매력을 뽐내며 중견 여배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방은희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와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등에 출연 중이다.
그는 '더 이상은 못 참아'에서 조용조용한 성격에 마음도 여리고 소심하지만 아들 일에 대해서는 천하무적인 엄마 유정숙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주인공 상철(이성재 분)의 옆집에 살며 상철의 가족에게 사사건건 구박과 막말을 서슴지 않지만 항상 되로 당하는 허당 민폐이웃으로 출연하며 상반된 이미지의 두 역할을 안정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또 최근에는 코믹설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뮤직비디오에 파마머리 촌스러운 화장의 식당아줌마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방은희는 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작품마다 그에 맞는 연기를 선보이며 중년 배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그의 활발한 연기활동에 박수를 보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988년 영화 '사랑의 낙서'로 데뷔한 방은희는 KBS2 '꽃보다 아름다워(2004)', SBS '인생은 아름다워(2010)', SBS '천만번 사랑해(2010)', MBC '몽땅 내사랑(2011)’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연극 '남자따위가 왜 필요해(2011)'에 출연, 연극배우로서의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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