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OECD, 내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 4%→3.6% 하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6%로 낮췄다.

지난 5월 전망치와 비교해 신흥경제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내리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크게 낮아졌다.
OECD는 또 내년 미국에는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유럽중앙은행(ECB)에는 디플레이션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미국과 일본의 내년 성장률은 2.9%와 1.5%로 0.1%포인트씩 높였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1.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신흥경제국인 중국의 성장률은 8.2%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브라질은 2.2%로 1.3%포인트, 인도는 4.7%로 1.7%포인트, 러시아는 2.3%로 1.3%포인트 각각 하향조정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에 4.0%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3.8%로 다소 낮춰 잡았다.

OECD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년 신흥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이 세계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OECD는 미국 경제가 올해 1.7% 성장하고 내년에는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2.9%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내년에 채권 매입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렸던 유럽도 내년에는 2년간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유로존이 내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로존의 부채 위기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높은 청년 실업률과 낮은 물가 상승률 등으로 ECB가 최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인하했지만 디플레이션이 나타나면 비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해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 제1의 경제 대국인 독일은 올해 0.5%에서 내년에는 1.7%로 경제성장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는 내년 1.0%, 영국은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