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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독일서 '서도소리, 판소리, 시나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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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클래식의 고장 독일에서 우리나라 전통 민속음악의 선율이 울려퍼진다. 황해도 고유의 '서도소리', 전통 성악의 대표 종목인 판소리 '춘향가'와 국악기의 조화로움과 생명력 넘치는 연주로 구성한 시나위 합주다.

국립국악원은 14일과 오는 17일 양일간 각각 독일 함부르크 민속학박물관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이같은 공연을 벌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독일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한류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원은 2년전에도 시나위, 산조, 판소리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독일 주요 4개 도시를 도는 순회공연을 개최해 현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서도소리(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는 현재 북한에서는 사라지고 오히려 남한에서 보존·전승하고 있는 희귀한 소리로 문화재 보유자 김광숙(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의 소리로 수심가, 초한가, 긴아리 등 서도소리의 정수를 골라 선보인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와 시나위 합주가 50분간 이어진다.

이동복 국립국악원 원장은 “서양 고전음악은 작곡가들에 의해 축적·연주되는 음악이고, 우리 전통음악은 연주자의 음악적 창조력이 가져온 변화를 거쳐 악보로 기록돼 전승되고 현재에도 진화하고 있는 생명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 전통 음악을 통해 옛 선조들이 지향했던 정신세계와 문화를 독일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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