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외환은행은 고객이 사전에 지정한 송금액 및 송금주기에 따라 해외 지정 계좌로 자동 송금하는 '프로미스 외화송금서비스'를 선보였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말 필리핀에 800여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메트로뱅크와 송금관련 MOU를 체결했다.
개인고객이 미화 2000불 이하 송금 시 정액 1만원의 '간편 수수료'만 납부하면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처리시간이 단축돼 더 빠르게 송금할 수 있다. 또 필리핀으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환율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양방향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송금 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 메트로뱅크에서 농협은행으로 송금할 때에도 환율 및 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송금이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거래의 편의성을 강화한 상품 및 해외 은행들과의 MOU가 늘어나고 있다"며"향후에도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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