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모두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수입 ㈜소나무픽쳐스)가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에 있던 알비노 고릴라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진짜 화이트 고릴라를 향한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0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는 실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에 있었던 화이트 고릴라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작품이다.
그 동물이 바로 알비노 돌연변이 현상 때문에 하얀 털을 가지고 태어난 고릴라 ‘코피토 데 니에베’(스페인어로 눈송이라는 뜻)다. ‘코피토 데 니에베’는 현지 영장류연구소에 넘겨졌다가 당시 적도 기니가 스페인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어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오게 됐다.
세계에서 발견된 유일한 화이트 고릴라 ‘코피토 데 니에베’는 곧바로 바르셀로나 동물원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는 마스코트가 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찍힌 고릴라로 기록되기도 했다.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를 제작한 안드레스 G. 슈에 감독은 스페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화이트 고릴라 ‘코피토 데 니에베’에 대한 애정과 추모의 뜻에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트 고릴라'는 오는 10월 31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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