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수입 ㈜소나무픽쳐스, 배급 ㈜마인스 엔터테인먼트)가 민감한 왕따 문제를 밝고 따뜻하게 그려낸 교훈적인 이야기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이트 고릴라 '스노우'가 새하얀 털 색깔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던 끝에 다른 고릴라들처럼 평범한 검은 고릴라가 되기 위해 신비한 힘을 가진 마녀를 찾아 떠나는 초특급 우정 프로젝트를 다룬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가 민감한 '왕따' 문제를 밝고 따뜻하게 그려낸 교훈적인 이야기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리고 가장 손쉬운 공격 대상은 뚱뚱하거나 말을 더듬거나 피부색이 다른 식으로 확연한 신체적인 차이가 있는 아이들이다. '화이트 고릴라'는 바로 그 '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왕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화이트 고릴라'의 가장 큰 강점은 주인공이 왕따에서 벗어나 친구가 생기는 해피엔딩 스토리를 그린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왕따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그 현실적인 시선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자존감이 높은 아이일수록 '왕따' 문제에 상처를 덜 받을 뿐 아니라 극복 또한 쉽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왕따'에 대해 터놓고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왕따' 대처법을 알려주는 에듀메이션 '화이트 고릴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이트 고릴라 '스노우'가 더 이상 외모 때문에 따돌림 받지 않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신비한 힘을 가진 기적의 마녀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는 오는 10월 31일 개봉된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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