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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라인·알리바바…IT기업들 증시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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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트위터의 기업공개(IPO)에 이어 라인이 내년 여름 일본 증시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증시행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도 내년 초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어 IT기업들의 증시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트위터·라인·알리바바…IT기업들 증시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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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내달 NYSE 상장= 트위터는 다음달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통해 14억달러 규모의 IPO에 나선다. 총 7000만주의 주식을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며, 1주당 공모 희망 가격은 17~20달러로 정해졌다. 정확한 공모 일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달 둘째주에 상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상장처로 나스닥 대신 NYSE를 택했다. 페이스북, 그루폰 등 최근 상장한 IT벤처들이 대부분 나스닥행을 택해온 것과 다른 이례적 행보다.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주가하락으로 곤욕을 치른 페이스북의 사례와 최근 잦아진 금융사고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트위터 IPO는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도이체방크, 앨런앤코, 코드어드바이저스도 일부 상장 업무를 맡는다.

트위터가 공개한 기업공개(IPO) 신청서(S-1서류)에 따르면 트위터는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올해 상반기 기준 6930만달러로, 전년 동기 손실액 491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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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내년 여름 일본 증시 진입= NAVER 의 자회사 라인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라인의 상장 시기는 내년 여름, 시가총액은 1조엔(약 10조9100억원)이다. 라인은 상장처로 미국 나스닥도 검토해왔으나, 최근 일본 증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일본 내 상장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에서만 4800만명, 세계적으로는 2억7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17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라인은 대만ㆍ태국ㆍ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ㆍ북미ㆍ남미에도 진출 중이다.

라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28억엔으로 전년 동기의 4.5 배, 전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상장시 라인의 시가총액이 8000억~1조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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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뉴욕 이어 런던 2차 상장도 고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은 트위터의 IPO와 시점이 겹친다. 공식적으로 아직 상장 시장과 시점, 상장 주간사와 인수단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7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성사될 경우 페이스북 이후 IT분야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올해 예상 매출은 50억달러, 순이익은 10억달러다. 알리바바의 루자오시(陸兆禧)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16년까지 거래 규모를 현재의 3배인 4900억달러로 확대해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까지 뛰어넘는 게 목표"라고 제시했다.

알리바바는 뉴욕에 이어 런던에서 2차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알리바바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주 홍콩에서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일행을 만나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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