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기상청은 스모그 때문에 적색 경보를 발령한 상태. 특히 스모그는 헤이룽장성의 하얼빈(哈爾濱), 이춘(伊春), 다칭(大慶), 수이화(綏化), 지아무시(佳木斯), 치타이허(七臺河市) 지역에 가시거리가 100m에도 못 미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지린성과 랴오닝성도 고속도로와 항공편이 폐쇄되기는 마찬가지. 이 지역도 50m 앞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스모그가 뒤덮여 있다.
동북 3성의 스모그가 심해진 것은 20일 기온이 크게 떨어진 이 지역에서 겨울철 난방을 시작한 영향이 크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상황에서 난방시설의 가동으로 대기오염물질이 대거 배출되면서 스모가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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