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가 올해의 '좋은 간판 공모전' 수상작 99점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한복업체 '질경이(서울 종로구 삼청동)'는 건축물과 어울려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업종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작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된 작품들은 이달 14~31일 신청사 하늘광장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도서관, 코엑스 및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순회전시를 갖고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경호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좋은 간판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점포주들로 하여금 좋은 간판이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연결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좋은 간판 공모전'은 지난해보다 100점가량 늘어난 507점의 작품을 접수됐다. 공모전 참여가 쉽지 않은 점포주와 옥외광고업자 등 일반인 참가자를 고려해 자치구 공무원과 서울시 옥외광고협회가 직접 거리에 나가 좋은 간판을 발굴 및 추천했다.
심사과정은 예비(사진)심사와 1차 본심사 및 인터넷 투표(시민인기상), 2차 본심사(현장심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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