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젠이 리뉴얼 출시한 ‘허브카페믹스’는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마음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임신부를 위한 커피대용 허브차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각종 임신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커피원두는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치커리와 민들레를 로스팅 해 커피의 고유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주원료인 허브에 들어있는 이눌린(inulin)성분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기능을 해 임신 중 변비나 원활한 소화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과도한 설탕 섭취 또한 임신성 당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체내 당분 흡수를 줄인 기능성 설탕으로 대체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자일로스설탕’은 코코넛 껍질에서 추출한 자일로스를 상품화를 한 제품이다. 자일로스 성분은 설탕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설탕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음주를 즐기던 임산부를 겨냥한 무알코올 음료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해태음료의 ‘썬키스트 블루하와이’는 레몬과 오렌지, 파인애플 과즙이 어우러진 칵테일 음료로 알코올 걱정없이 칵테일 특유의 달콤함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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