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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CEO"2018년 최대 70억명 모바일로 인터넷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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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금은 한 창 기술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지금보다 2~3배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하게 될 것이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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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 장비업체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49)의 진단이다. 그는 7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이동통신 산업을 어떻게 규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명쾌하게 답변했다.
그는 “우리는 음성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서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세계로 진입했다”면서 “오는 2018년께면 브로드밴드 모바일 가입자가 65억 내지 7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이 인터넷 접속을 위한 주요한 방안이 되고 우리 모두가 4G를 갖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베스트베리는 “인터넷 접속하려는 지구 인구의 대다수는 스마트폰이든 연결된 장치든 모바일 기기로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1년 10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도 “2015년께면 가전제품의 3분의 2가 이래저래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를 원하는 기업이나 제조업체들은 에릭슨과 특허 협정을 맺어야 한다"강조하기도 했다.
한스 베스트베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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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세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받는 이용자는 1억명으로 세계 인구 70억명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모바일이 가장 신속한 기술이라고 그는 단언했다. 그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이 사람들과 사회, 산업에 대한 태도를 바꿔놓을 것이며, 빈곤과 의료, 교육을 바꿔놓을 기술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오는 2018년께면 세계 인구의 50 내지 60%는 4G 서비스를 받을 것이며, 규모의 경제덕분에 4G기기의 가격도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3개의 모바일 사업자와 3~4개의 하드웨어 메이커의 시대로 진입하는 질문에 “연간 20억개나 팔리는 휴대폰은 가장 큰 소비제품이 되고 있는 만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지난 5년간 누가 선도자인지를 목격해왔고 그것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베리는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10년 전에는 7개, 8개 ,심지어 10개의 경쟁사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극소수만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베스트베리는 그 원인을 연구개발(R&D)에서 찾았다. 급증하는 네트워크 수요를 연구개발이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베스트베리는 “우리는 올해 330억 크로네(미화 50억달러)를 연구개발에 지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네트워크상에서 수요는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라는 것”이라면서 “10년 전에는 한 가지 서비스 즉 음성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유형의 접속과 기기, 서비스가 있는 만큼 연구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스트베리 CEO는 최근 일본 소니와 맺은 소니-에릭슨 휴대전화 사업 합작사 지분을 매각한 것과 관련, “우리는 휴대폰의 네트워크의 연장선이었을 당시에 휴대폰 사업에 진출했다. 휴대폰이 없이는 네트워크를 판매할 수 없었지만 이제 그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지난 1876년 전신 장비 수리업체로 창업한 이후 세계 최대 통신 장비 사산업의 강자로 군림해왔지만 2011년 10월 휴대전화 사업을 접었다. 이로써 에릭슨은 인프라 장비와 전화사업자 등에 대한 네트워크와 고객관리 서비스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베스트베리 CEO는 에릭슨 멕시코 CEO,에릭슨 최고재무책임자(CEO)를 거쳐 2010년부터 CEO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스웨덴 웁살라 종합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1988년 입사해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디지털 통합을 주창하는 경영자로 유엔의 디지털 발전 브로드밴드 위원회 설립 멤버이기도 하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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