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177건 → 13년 8월 기준 1588건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심의 및 시정요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 유통 사이트는 2011년 177건에서 2012년 649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2013년 8월 기준으로는 1558건으로 크게 늘며 2011년 대비 무려 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식약처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의 협력을 받아 적발된 마약 사이트에 대해 심의를 거쳐 국내 사이트의 경우 서버 삭제를, 해외 사이트는 서버 접속차단을 진행하고 있으나 대응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마약 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급증에 비해 이를 찾아내야 하는 모니터링 요원은 전체 방송 모니터링 요원 442명 중 22명에 불과, 급증하는 불법 마약 사이트에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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