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가입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영업점에서 노란우산공제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중기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가입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일 노란우산공제 가입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노란우산공제를 판매한다.
은행들이 노란우산공제 가입유치에 나서는 이유는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을 고객층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입유치에 대한 일정 부분의 수수료 수익도 올릴 수 있다. 특히 서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이라는 정책과도 잘 맞는다.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중기중앙회가 최근 노란우산공제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고객만족도(CSI)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74.7점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폐업에 스스로 대비토록 유인하는 '소득공제 혜택'과 부도 등 사업실패 위험을 막아주는 '압류금지 혜택'이 노란우산공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시장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은행들이 정부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해 향후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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