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펄스타인이라는 이름의 블랙베리 투자자가 지난 4일 맨해튼 법원에 블랙베리와 토르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비둘카 블랙베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지난해 9월27일~9월20일 블랙베리 주식을 샀던 수천 명의 투자자들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당시 블랙베리는 성명에서 블랙베리가 재정적으로 계속해서 탄탄할 것이고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을 기만한 것이었다고 펄스타인은 주장했다.
펄스타인은 소장에서 블랙베리가 예상과 달리 회복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무선통신 산업에서 선두업체로 다시 도약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펄스타인이 문제로 삼았던 지난해 9월 콘퍼런스 콜 당시 블랙베리의 주가는 7달러 수준이었다. 올해 1월 블랙베리10 공개를 앞두고 블랙베리 주가는 지난 1월22일 17.90달러까지 상승했다. 블랙베리 주가는 지난 4일 7.69달러까지 다시 주저앉은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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