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재정 이벤트 경기방향 바꿀 변수 아냐"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예산안과 부채한도의 두 사안을 놓고 조합 가능한 시나리오는 타결, 일부 통과, 연기, 타결 실패 등 여러 개"라며 "예산 소진과 상?하원 휴회가 맞물리는 10월 셋째주가 위험이 확대될 기간"이라고 예상했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3년도 예산안 역시 임시 예산을 우선 통과시키는 방법을 취한 바 있다.
그는 "첫번째 시나리오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2011 년 이후 재정관련 정치권 협상은 예상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며 "3기는 없는 오바마 대통령과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공화당의 입장이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보다 이번 협상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협상이라는 이벤트가 일시적인 '이벤트'인지, 경기 방향을 바꿀만한 '변수'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재정협상 난항과 양적완화 축소 이슈로 당분간 지표 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미국 경기는 탄탄할 것"라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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