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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협상 난항에도..경기 방향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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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재정 이벤트 경기방향 바꿀 변수 아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미국의 예산안과 부채한도 타결을 놓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SK증권은 29일 협상과정의 난항을 예상하면서도 경기변수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예산안과 부채한도의 두 사안을 놓고 조합 가능한 시나리오는 타결, 일부 통과, 연기, 타결 실패 등 여러 개"라며 "예산 소진과 상?하원 휴회가 맞물리는 10월 셋째주가 위험이 확대될 기간"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부채한도 상향 및 오바마 케어 일부 축소로 절충안을 마련하는 방법의 경우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나, 정부 폐쇄 기간이 길지 않을 경우 경제적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5월과 같이 한도 조정이 연기된다면 사실상 일시적 부채한도 상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3년도 예산안 역시 임시 예산을 우선 통과시키는 방법을 취한 바 있다.

그는 "첫번째 시나리오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2011 년 이후 재정관련 정치권 협상은 예상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며 "3기는 없는 오바마 대통령과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공화당의 입장이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보다 이번 협상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협상이라는 이벤트가 일시적인 '이벤트'인지, 경기 방향을 바꿀만한 '변수'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재정협상 난항과 양적완화 축소 이슈로 당분간 지표 흐름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미국 경기는 탄탄할 것"라고 봤다.
재정긴축이라는 큰 방향은 이미 2011년 7월 결정됐다.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등 4분기 정부지출이 축소될 확률이 분명 높아졌으나, 긴축강도가 더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재정긴축, 3월 시퀘스터(예산 자동삭감) 발효 이후 미국 경기는 탄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부채상환비율(DSR)로 본 미국 가계의 디레버리지는 마무리됐으며, 미국 기업들은 임시직과 더불어 정규직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도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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