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김윤호 교수 연구팀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이론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지 온라인판 13일자에 게재됐다.
동전던지기로 이동방향을 결정할 때 이동위치의 확률분포를 설명할 수 있는 무작위걸음 모델은 주식변화 예측이나 인터넷 검색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 검색에 2차원 양자걸음을 적용하면 검색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응용성 때문에 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단일광자가 평면상에서 임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에 대한 2차원 양자걸음 모델을 실험적으로 구현해냈다. 이는 기존 직선상의 광자 움직임에 대한 모델을 평면상 2차원적인 움직임으로 확장한 것이다.
김 교수는 “2차원 양자걸음은 복잡한 양자현상의 시뮬레이션, 양자 검색 알고리즘 구현 등에 필수적인 현상으로 이를 실험으로 구현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2차원 양자걸음의 응용 및 3차원으로의 확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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