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케이넥스(K’Nex), 친환경 포장재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체인 트렐리스 얼스 프로덕트(Trellis Earth Products), 속옷 제조업체 핸드풀(Handful) 등이 최근 공장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국 기업들이다.
지난해 BCG가 같은 조사를 했을 때 보다 중국을 떠날 채비를 하는 미국 기업들 수는 더 많아졌다. 당시에는 10%만이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7%는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거나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었다.
FT는 이러한 '리쇼어링' 현상은 중국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더 이상 낮은 생산 비용을 제공하는 제조업의 중심이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할 서킨 BCG 파트너는 "리쇼어링에 따른 결과물들이 향후 몇 년 안에 각종 통계에서도 드러날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2015년 공장을 세우려고 2011~2012년 부터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리쇼어링'에 대한 CEO들의 계획은 앞으로의 방향을 나타내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BCG는 '리쇼어링'이 본격적으로 현실화 되는 2020년께는 미국 제조업계에 60만~12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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