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태블릿 PC 판매가 부진을 겪으면서 이동통신사들의 태블릿PC 관련 상품도 발목이 잡혔다. 기획 중이었던 상품이 취소되거나 기존 상품의 가입자 수도 정체 상태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태블릿PC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LG유플러스마저도 태블릿PC에만 특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휴대폰 보험서비스인 '폰케어'에 태블릿PC의 보험가입도 허용하는 형식이다.
이통3사의 태블릿PC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정체 상태다. 지난 1월 이통3사의 태블릿PC 가입자수가 72만9506대였던 것이 7월에는 72만455대로 하락했다. 판매량도 세계적인 추세와 반비례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블릿 PC 판매량이 6360만대 규모로 급성장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이중 2.5%에 불과한 16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3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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