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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프랜차이즈 CEO 만나 무슨 얘기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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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프랜차이즈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한 자리에 불러 기초적인 근로조건조차 잘 지켜지지 않는 편의점ㆍ커피전문점의 최저임금 준수를 당부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전 프랜차이즈 업체 CEO 14명이 소집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최저임금을 지키고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근로조건을 보장하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CU편의점을 소유하고 있는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일중 GS리테일 대표이사, 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정문옥 CJ푸드빌 대표이사 등 프랜차이즈 업체 CEO 14명이 참석했다.

방하남 장관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업종에 따라 최저임금이나 근로계약서 체결 등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있다"며 "특히 휴일근로나 초과근로에 대한 가산수당을 지급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프랜차이즈 본부는 가맹점과의 공정한 계약을 통해 가맹점이 근로조건을 잘 준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본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관심과 노력도 당부했다. 방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을 늘리고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12월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인건비 등 세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이날 자리에 참석한 CEO들에게 고용부가 최근 조사한 근로감독 결과와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 명단을 공개했다. CEO들은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고용부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실무협의에서는 정부와 프랜차이즈 업체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근로조건을 잘 준수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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