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1위 이통사 모두 LTE TDD 선택…한국,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 레퍼런스 될 듯
미래부는 1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와이브로 정책토론회'에서 와이브로 용도지만 아직 할당되지 않은 2.5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40메가헤르츠 폭)에 대해 신규 사업자가 와이브로와 LTE TDD를 선택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특히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LTE TDD를 '중국식 LTE'로 마케팅하며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이자 가입자 7억명을 확보한 차이나모바일은 연내 LTE TDD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중국 주요 대도시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도 1위 이통사인 바르티도 와이맥스에서 LTE TDD로 전환했고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스프린트도 이 방식을 채택했다. 업계에서는 2015년에는 전체 LTE 가입자의 37.4%가 LTE TDD 방식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국내에 LTE TDD 통신망이 깔릴 경우 제조사들도 적극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국내를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는 레퍼런스, 테스트 베드로 삼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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