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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전기차 강조한 BMW 회장, 소형차 내세운 벤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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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질 수 없다. 안방에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자동차전시회(IAA, 이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완성차 브랜드들이 제시하는 미래 방향은 무엇일까. BMW그룹은 최근 몇 년 간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돼 온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자동차(무인자동차) 시대 개막을 선언하는 동시에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한 소형차 확대 전략을 공개했다.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개막한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BMW i8을 소개하고 있다.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개막한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BMW i8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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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최초 공개= "BMW 역사상 이와 같은 차량은 이전까지 없었다." 노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i8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라이트호퍼 회장은 "i시리즈는 이피션시(효율성)를 극대화한 모델로, e모빌리티 시대에 혁신적 소재, 지속가능성이라는 테마를 결합했다"며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스포츠카이자 가장 혁신적인 드림 스포츠카"라며 "2009년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콘셉트 카를 소개할 때까지만 해도 대다수 사람들이 i8 양산에 대해서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우리는 비전을 현실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i8은 i3에 이은 BMW i시리즈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소형엔진과 전기모터를 통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지차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오는 2014년 상반기부터 시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2만6000유로(한화 약 1억8100만원)로 확정됐다. i8은 100km를 주행하는데 2.5L의 연비가 소요되며 km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9g상당이다.

BMW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i8과 함께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인 BMW i3 양산모델도 공개했다. i3는 1회 충전으로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콤팩트 SUV 더뉴GLA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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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소형 SUV 뉴GLA클래스 첫 공개="경쟁력 있는 소형차 출시를 통해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겠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회장은 1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벤츠의 판매량 중 소형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GLA클래스를 첫 공개했다. 제체 회장은 "GLA클래스급 시장의 규모는 현재 160만대 가량으로 파악되나 10년 래 26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소형차 비중이 적어도 30%까지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체 회장은 벤츠 고객의 평균연령이 BMW 등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객들의 나이가 드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고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최근 소형차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제체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보다 젊은 연령대로 고객층을 넓힐 것"이라며 "GLA클래스 출시로 더 많은 젊은 고객의 유입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체 회장은 "지난달 무인자동차 시험 주행에 성공했고, 2020년까지 양산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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