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사가 공개한 기술을 보면 기존 차량의 가솔린엔진을 연료전지로, 가솔린 연료는 고압수소 탱크로 대체된다.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안에서 작동하는 것과 같은 전기부품을 쓰고 하이브리드에서와 같이 21㎾ 배터리가 재생 브레이크 시스템에 의해 복구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찌감치 하이브리드 기술을 연구해 온 도요타는 ℓ당 3.0㎾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력밀도를 달성했다. 앞서 2008년 공개했던 수소연료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두배 이상 밀도가 높아졌다. 수소연료 탱크 역시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여 비용을 줄이면서 차량 내부공간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1992년 연료전지 에너지효율 관련 기술을 연구한 결과 차량범위는 330㎞에서 830㎞로 늘었고 연료전지시스템 비용을 2008년에 비해 10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 수준에서 가격은 1000만엔선이나 대중화에 적합한 가격을 위해 비용절감에 힘쓸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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