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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도 경기민감주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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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철강 등 수익률 높아…레버리지 종목도 강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최근 경기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도 경기민감주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이후 ETF 종목 중 수익률 상위는 조선, 철강, 건설, 화학 등이 차지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 종목은 KODEX조선으로 이달 들어 10일까지 9.41% 상승했다. TIGER건설기계가 8.28% 올라 그 뒤를 이었고 KODEX건설이 7.9% 상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TIGER조선운송, ARIRANG조선운송, TIGER은행, ARIRANG화학, KODEX철강 등이 6%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민감주 외에는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레버리지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레버리지는 7.68% 상승했고 KODEX레버리지와 KStar레버리지는 각각 7.46%, 7.26% 올랐다.

특히 외국인의 레버리지ETF 순매수가 급증한 것이 눈에 띄었다. 지난 2일~6일 한 주간 외국인은 레버리지ETF를 272억원 순매수한 반면 인버스ETF를 4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레버리지ETF 순매수가 급증했다“면서 ”과거 외국인의 레버리지 ETF 순매수가 급증할 경우 외국인은 단기에 1000억원가량 순매수를 누적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이 시점에서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ETF 거래대금도 큰폭으로 늘었다. 외국인의 월평균 ETF 거래대금은 지난달 568억원 순매수에서 이달에는 3357억원 순매수로 급증했다. 순매수 규모로는 올 들어 최대다. 외국인의 ETF 거래대금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 올 들어 단 3차례뿐이다.
많이 빠진 종목에는 농산물, 콩, 금은 등 선물ETF와 인버스ETF들이 대거 포함됐다. KINDEX인버스가 3.73%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KODEX인버스(-3.69%), TIGER인버스(-3.56%), KODEX은선물(H)(-3.09%), KODEX골드선물(H)(-2.26%) 등의 순이었다.

이기욱 연구원은 ”상품 관련 ETF들이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구리ETF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시리아 사태로 강세를 나타냈던 귀금속ETF는 시리아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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