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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레버리지ETF 순매수↑..추가 상승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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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은 인버스ETF 순매수로 하락에 '베팅'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규모 순매수하며 향후 증시 상승에 베팅했다. 레버리지 ETF는 주가가 상승하면 2배의 수익을 챙기는 대신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도 2배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 KODEX 레버리지 ETF 등 레버리지 ETF를 272억원 가량 순매수한 반면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인버스 ETF에 대해 4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지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다.
이기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KOSPI 지수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레버리지 ETF 순매수가 급증했다"며 "과거 외국인의 레버리지 ETF 순매수가 급증할 경우 외국인은 단기에 10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누적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반등 시점부터 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누적한 상태이므로 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의 레버리지 ETF 단기 누적 순매수가 1000억원이 되는 시점에서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렇게 외국인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반대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들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난주 레버리지 ETF에 대해 386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인버스 ETF에 대해 80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이다.
한편 지난주 모든 업종 ETF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건설, 조선, 은행, 증권 ETF 등이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사태로 강세를 나타냈던 원유와 귀금속 ETF는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약세를 보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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