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과 13일 성동구청 광장에서 품질 좋은 수제화를 5만~7만원에 판매
성동제화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성수동 지역 30여개 업체가 참여, 남·여 구두 5000점, 아동화, 벨트 등을 판매한다.
성동구는 서울 구두제조업의 86%가 성수동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350여개에 이르는 제화공장이 분산돼 있고 종사자만 3000여명에 이른다.
성동구는 이런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전통을 가진 성수동 수제화를 ‘명품 중 명품’으로 키워내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25개 제화업체가 공동출자한 서울성수수제화타운(약칭 SSST, 2호선 성수역 1번 출구 앞)이 문을 열었고 호응이 높아 2호점도 개설됐다.
아울러 30년 이상 된 구두장인 중 명장을 선정, 스토리텔링이 있는 성수동 수제화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내년에 조성되는 구두공원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도 기획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영세한 수제화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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