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3000억원이지만 자체현장 원가율 부담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4분기 분양 예정인 부천 약대와 대구 월배2 현장에서 영업비용 등 총 9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외 비용으로 용산 출자금 손실 100억원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내년에 분양할 확정된 자체 사업지는 수원4차 뿐이다. 이밖에 올 하반기와 내년에 추가 주택용지를 매입해 분양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미분양 감소로 현금 유입이 지속되고 이를 이용해 신규 자체사업의 재투자 연결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라며 "총 매출의 23%가 주택 자체사업 부문이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은 곧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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