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가 배우 설경구의 연기력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지난 7일 하루 전국 784개 스크린에서 35만 384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 4116명이다.
극중 설경구는 정확한 판단능력과 민첩한 행동력을 자랑하는 수석 스파이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반면 집에만 들어가면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반전매력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해 '스파이'의 흥행 열기에 톡톡히 힘을 더했다.
한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이 전국 412개 스크린에서 11만 900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숨바꼭질'이 전국 391개 스크린에서 10만 107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원 기자 midautum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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